널 사랑한다. 널 사랑한다. 널 사랑한다.
눈이 내릴 수 없을 것 같은 따뜻한 날씨에 눈을 맞아본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 눈을 보며 '어떻게 녹지 않고 내려왔을까?',
'이렇게 따뜻한 바람 속에서 녹지 않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등등
감상적인 생각에 잠겼던 기억이 난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여름밤에 내리는 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 생명을 전해주기 위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을 포기하기도 하고,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기도 하고,
세상이 전해주는 달콤한 얘기들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던
많은 믿음의 선배들...
모두들 빗방울이 되라 하고 강물이 되라고 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도 그들처럼 여름밤 눈으로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