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타 레슨 날.
지난번 연습곡을 거의 연습하지 못했다.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라 흥미가 별로 안 생긴 탓이다.
기왕이면 부족한 스트로크를 연습할 수도 있으면서
내가 좋아하기도 하는 곡을 선곡해 가면 좋을 듯하여
루시드 폴의 <새>와 Damien Rice의 <Cannon ball> 악보를 뽑아 갔다.



루시드 폴의 <새>는 버전이 두 개인데
둘 다 좋아서 두 버전 모두 연습해보고 싶은 욕심이 잔뜩 생겼다.

Damien Rice의 <Cannon ball>은 기타 듀엣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회가 되면 누구랑 함께 해보고 싶다.
누가 있을까?



2
<여름밤 눈>은 나일론 기타 한 대를 메인으로 편곡해보려 한다.
'편곡'이라고 하기에는 '편곡'이라는 단어가 좀 부담스럽지만...
뒷부분에 피아노를 추가하거나
코러스를 덧붙이면 원하는 분위기가 나올 것 같지만
과한 욕심은 버리자.
그나저나 언제쯤 녹음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3
실험이 마음처럼 되질 않는다.
마음이 짓눌리는 듯한 이 무게감...
그나저나 언제쯤 졸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