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화요일
생각보다 서울로 올라가는 길이
그리 막히지 않는다.
아내는 금요일까지 포항에서
어머니의 일을 도와드리기로 했는데
아내의 빈자리가 벌써 크게 느껴진다.



2
서울로 올라오는 길 내내
4일 후에 불러야할 축가에 대한 부담과 걱정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
지금 곡은 편곡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아
서울에 올라가면 어제 마음 먹은대로
곡을 다시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