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화진목요강좌'
매번 놓지기 싫은 좋은 강연들을
줄기차게 놓지기만 했었는데
오랜만에 '양화진목요강좌'에 참석했다.
시인 이해인 수녀님의 강연이었다.



2
겸손, 정직, 명랑, 사랑...
시로만 접하던 이해인 수녀님을
직접 뵌 것은 처음인데
수녀님을 보며 떠오른 단어들이다.
주님 안에서 성숙한 겸손과 사랑을 지닌 어른의 모습은
눈물이 날만큼 아름다워 보인다.
그 모습 속에 얼핏얼핏 예수님을 보는 것 같아서...



3
어릴 적에는
내 주변에 존경할 만한 어른이 적다며 거만을 떨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나니
존경할 것 없는 어른이 되어가는 나의 모습에 슬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