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죄인 중에 괴수에요'라고 말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정말 죄인 중에 괴수인 것을
깨닫고 느끼는 것은 또다른 얘기다.


2
나는 얼마나 큰 죄인일까?
하나님께서 나더러 죄인이라고 하시니 인정이야 하지만
정말 얼마나 큰 죄인인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머리로야 얼마든지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지만 마음으로도 느낄 수 있었으면...
지금 난 죄에 대해 심각할만큼 무뎌진 감각을 가지고 있다.
자기 죄를 깨닫는 사람은 얼마나 복된 사람인지 모른다.


3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
'죄인 중에 괴수...'
바울의 이런 고백들이 무척 부러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