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너의 어린 날개 사이로
낯익은 기도소리가 들려와
우리 함께 날아오르던 저 하늘로
오늘은 날아갈 수는 없지만
우리 부르던 그 노래는 함께 불러줄거야
곧 폭풍이 다가올 숲 속에서 날개를 다친 친구를 위해 그 숲에 함께 머물러주는 새처럼
누군가를 위해 나의 생명을 걸고 그와 함께 있어줄 수 있을까?
언젠가 '네'라고 대답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언젠가 나의 삶으로 '네'라고 대답할 수 있었으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