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청소하다 작년에 적어둔 이 글을 발견했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글인데...
외로움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것뿐 아닐까? 내 곁에 흐르는 강처럼, 내 곁에 함께 핀 꽃처럼 지금도 내 곁에 계신다는 주님 생각에 이런 얘길 주절거린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이사야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