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숲은 어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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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숲은 어둠을 기다린다.
있는 힘껏 뿌리를 내리고
눈 한 번 피하지 않고
이제는 제법 어른스럽게 곧게 서서
푸름을 앗아갈 어둠을 기다린다.
머지않아
짙어진 푸름을 되찾을 것이라는
믿음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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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두장이의 노래